7월 16일 소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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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민지 댓글 0건 조회 2,527회 작성일 10-12-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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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간: 2009.07.20 13:15

비가 엄청오던 날 진해에서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다

고맙게도 날씨가 개어 가게된 진해,창원 처녀? 둘 기억하세요?

 

진짜 그 날 오전 이번 장마 기간 중에서도 제일 많이 비가 내린거 같은데요..

도로에 전부 물이 차고 정말 못 갈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바로 포기하지 않고 버스터미널에서 4시간여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남해에 도착했을 때도 맞아도 괜찮을 정도의 비가 보슬보슬 내렸고~

바베큐도 해먹고 저희가 하려고 계획했던 것들 모두 무사히 실행에 옮겼어요~

 

아저씨, 아주머니도 꼭 예전부터 알고 지내왔던 분들 처럼 정말정말 친절하셨고~

방도 너무너무 깔끔했어요~~ 이쁘구요~

평일이라 가격도 저렴한데 펜션 내부며, 펜션 주위풍경,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까지

 너무 많은걸 받은거 같았요~~

또 직접 만드신 배주스도 주시고~~

고기 먹고 텁텁했는데 마침 잘 마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봤더니...

정말 눈 앞에 반짝이는 바다가 펼쳐지더군요~~

전날 흐려서 보지 못했던 바다를 수평선 까지 다 보아서

아침부터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저희 둘 떠나는 날 상주해수욕장 가서 해수욕도 맘껏 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아주머니께서 버스시간도 알아봐주시고 그래도 행여 오래기다려야 할까봐

그늘이 있는 정류장에 데려다주신다고 펜션에서 더 먼 정류장까지 데려다주시고~

저희 운 좋게도 5분도 안 기다렸는데 버스가 왔답니다~~ ^^//

 

아무튼 정말정말 좋은추억 만들고 온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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