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바다펜션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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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재영 댓글 0건 조회 2,881회 작성일 10-12-25 14:12본문
늘 일상에 쫓겨 허덕거리며 지내다가 모처럼 여행을 결심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은빛바다펜션...늘 하던 것처럼 일단 시설도 둘러보고 후기도 꼼꼼하게
읽어보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바쁘다는 남편을 협박(?)해서 예약을 해버렸죠. ㅎ
출발당일 여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 통의 문자가 배달되더군요.. 조심해서 오시라는
펜션지기의 작지만 세심한 배려가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살짝 행복해지더군요...ㅎ
그렇게 김해를 출발해서 사천을 거쳐 멋진 창선대교를 넘어 가기전 어시장에 들려
조개를 많이 사려고 했으나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조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네요..
아쉬운데로 가리비랑 참소라를 사고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했지만 아쉬울 건 없었습니다.. 나름 운치가 있을거라 기대했거든요.ㅎ
그렇게 도착한 은빛바다... 해오름예술촌을 지나서 유심히 살펴야하겠더라구요..
암튼 첫 대면은 살짝 걱정이 스치더군요..제가 펜션선택에 별로 성공해본 적이 없어서
요.;;; 일단 첫인상이 넘 깔끔하신 안주인의 안내를 받으며 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제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았네요....ㅎ 넓지는 않았지만 넘 깔끔하고 짜임새 있더라구요..
어느곳 하나 아쉬운데가 없었습니다. 주방에 깨끗한 그릇들이여, 넘 깔끔한 욕실, 그리고
아늑한 침실까지.. 안주인의 깔끔한 첫인상과 꼭 닮았더군요...
절경까진 아니더라도 조용한 바다풍경이 소박하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그림같았습니다. 은빛바다 펜션이 제겐 그런 그림으로 와닿았습니다.
디카를 준비하지 못해서 사진을 못 남긴것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사진으로 아쉼움은 채울려구요..ㅎ
저녁이 되면서 빗줄기는 좀 더 굵어졌지만 불편없이 바베큐를 즐겼습니다.
숯도 참숯으로 넉넉하게 준비해주시고, 직접 만드신 식혜도 맛났습니다..ㅎ
넘치지 않으면서도 친절하신 두분이 참 담백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고 싶네요.
두 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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