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수평선을 건너간 커플갈매기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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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희 댓글 0건 조회 2,857회 작성일 10-12-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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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간: 2007.08.23 13:00

안녕하세요?

여행이 즐겁고 여운이 남아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v

 

펜션이 깔끔하고 예뻐서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비번까지 예약자 핸드폰 뒷자리로 셋팅해주시는 쎈스!에 또한번 감동 >.<

안쪽에서 큰 창에 바로 바다가 보여 꼭 전용 바다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푸짐~하게 준비해주신 저녁 바베큐 파티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테이블 주변에 셋팅해주셨던 모기향 네개가 늠름하게 지켜주어서

모기에게 한군데도 물리지 않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고기도 새우도 조개도 정말정말 맛있었답니다 *^^*

준비해주셨던 직접 기르셨다던 야채도 너무너무 신선했구요

깻잎이랑 상추가 살짝 남아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뒀었는데

다음날 아침 깻잎은 육개장에 넣어 끓였더니 향이 죽여주던데요

상추는 다음날 그냥 쌈싸먹었어요 ^________^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처럼 바다로 내려가는 길은 무척 가파르더라구요

덕분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욱씬욱씬, 등산을 한 느낌이예요ㅋ

아 한가지 팁!

바다로 내려오면 펜션에서 내려온 길 말고 또 다른길이 나있는 것처럼

밧줄로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요 그곳은 길이 아니니 왔던 길로 가셔야 해요

전 그쪽이 길이라고 제 키보다 큰 바위를 영차하며 올랐다가 허탈해했다는;

바다에서 신나게 놀다가 올라가려고 나오시면 뒤쪽에 살짝 졸졸 물이 흘러요

자연이 만들어준 세족장이죠 ㅎㅎ 살짝 발을 헹구시고 가시면 좋을듯

뭐 바다에 내려가시면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요ㅋ

 

다음날 들렀던 해오름 예술촌도 너무 예뻤어요

버스 시간 때문에 안은 구경 못했지만 바깥쪽도 예쁘고 볼것도 많더라구요

다음번엔 좀더 여유있게 가서 예술촌 안쪽도 구경하고 독일마을도 가보려구요

전날 부산에 들렀다가 오는 바람에 일정이 빡빡해서 여유롭지 못했어요

가시는 다른 님들도 일정 여유롭게 잡아서 가세요

주변에 볼거리도 많고, 남해는 처음이었는데 국내 여행지 중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여러가지로 마음 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도착하자마자 반갑게 밖으로 나오셔서 손을 흔들어 맞아주시던 사모님 모습에

도착부터 감동이었으니까요

 

장을 채 보지 못하고 도착한 저희들에게 사장님께서

무엇 때문에 우리 펜션에 오게 되었냐고 물으셨잖아요

후기가 좋아서 오게 되었다고 했더니 "후기에 속으셨군요" 라고 하셔서

속으로 실은 쪼금 웃었어요 ㅋㅋ

그래서 저 역시 이 글을 적으면서

또 다른 많은 분들도 제 후기에 속아서 은빛바다에 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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