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게 남해는 가을문턱을 넘어 선것 같습니다.

남해에는 여기 저기 전어로 넘쳐 납니다.

가을에 잡히는 전어는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죠.

남해의 맑고 깨끗한 바다에 어우러 지는, 푸른 에머랄드 빛을 발산하는 전어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으로 전어구이, 전어 내장으로 담군 전어밤젓 등이 유명합니다.

숯불에 바싹 구워먹는 전어 머리는 얼마나 맛있든지 남해사람들은 '전어머리 하나에 깨가 서말'이라 하죠.

특히 전어회는 일반적인 생선회처럼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아니라 전어를 듬성듬성 썰어서 막걸리에 한번 담구어 물기를 뺀 다음, 양파, 풋고추, 마늘등을 초장과 함께 손으로 주물러 무침으로 먹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친구와 함께 전어 드시로 오세요.